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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남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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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9-03-11 (수) 12: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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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1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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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첫 인권교육 교재 개발(경남일보20070330)
겉모습이 다르다는 이유로 양들에게 쫓겨난 염소가 땅에 떨어진 양털로 만든 옷을 입고 등장했을 때는 모두가 “와”하고 웃었다. 하지만 잠시후 눈물을 흘리며 뿔을 자르는 염소의 모습에는 숙연해졌다.
형평운동기념사업회와 진주교육청이 학생들의 일상적인 인권 교육을 위한 교재를 배부하고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간다.
형평운동기념사업회와 진주교육청은 29일 진주시 가좌초등학교 홍보관에서 인권 교육 교재 ‘살며 사랑하며 배우는 인권 교육’활용을 위한 연수회를 개최하고 교사들에게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진주교육청이 발행한 ‘살며 사랑하며 배우는 인권교육’은 김국현 교사(진주혜광학교) 등 일선 학교 교사들과 시민단체 관계자, 이한우 교수(진주국제대학교) 등이 공동으로 집필·편집한 교재로 앞으로 지역내 초등학교 학생들의 인권 교육 교재로 활용될 예정이다.
아이들의 인권 교육을 위해 지역 교육청과 시민사회단체가 공동으로 나선 것은 도내에서 처음.
최채림 장학사는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서 등한시되고 있는 인권 교육에 많은 도움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각 학교를 순회하며 연수가 실시됐지만 앞으로는 체계적인 교육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2003년 진주지역 초등학교 편의시설과 장애학생 실태조사를 벌였던 형평운동기념사업회는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의 ‘인식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데 뜻을 모으고 이후 인식 개선 프로그램을 개발해왔다. 진주교육청 역시 사업회의 뜻에 공감, 지난 2004년부터 지역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시범 교육을 공동으로 실시한 바 있다.
인권 교육 교재에 참여한 교사 및 관계자들은 모두 원고료를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형평운동기념사업회 이사를 맡고있는 여태전 교사(삼현여자고등학교)는 “설날도 반납한 채 교재에만 매달려 온 것은 사실이지만 원고료로 책 한권이라도 더 배부하자는데 뜻을 모았다”며 “모습이 다르고 환경도 다른 아이들이 서로를 인정하고 같이 지낼 수 있을 때까지 교사들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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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rite : 2007-03-30 09:30:00 | Update : 2007-03-30 09:3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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