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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평역사캠프
작성자 박소희
작성일 2015-08-26 (수) 23:40
ㆍ추천: 0  ㆍ조회: 886      
형평역사캠프를 다녀와서
 

 나는 평소에도 역사에 관심이 많았다. 그러다가 이 형평역사캠프를 알게되고 진주에서 일어났던 형평운동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어서 이 캠프에 참여하게 되었다. 평소에 자세하게 알지 못했던 형평운동의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알게 될 것 이라는 기대감을 품고 캠프에 참여했다.

 가서 첫 번째로 들은 송영진 학예사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그동안 잘 모르고 지냈던 많은 사실들을 알게 되었다. 진주지역에 묻혀 있던 여러 가지 유물들을 발굴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보면서 정말 신기했었다. 그리고 아스팔트 깊숙이 묻혀 있던 진주외성으로 모습을 사진으로 보고 정말 놀랐다. 학예사 선생님이 당시 상황을 재미있게 설명해주셔서 더 즐거웠던 것 같다.

 강의가 끝나고 등 만들기를 했다. 토기를 닮은 등을 만들었는데 예쁘게 만들려고 열심히 했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그래도 다 만들고 나서 불을 켜니 예뻐서 뿌듯했다.

 점심을 먹고 난 후에 각자 모둠끼리 형평운동과 관련된 곳에 갔다. 우리 모둠은 구 진주극장과 구 진주청년회관에 가게 되었다. 첫 번째로 간 곳은 구 진주청년회관 이었다. 갤러리아 백화점 뒤쪽이었는데 지금은 청년회관의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없고 대략적으로 이쯤에 있었다 정도만 추측하고 있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형평사 발기 총회가 개최되었는데 이때 강상호 선생님을 임시의장으로 추대하고 공평은 사회의 근본이요 애정은 인류의 본량이라라고 시작되는 형평사 주지와 사칙을 채택하였다. 평소에 아무 생각 없이 지나다니던 길 옆 건물에서 옛날에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게 놀라웠다.

 그 다음으로 간 곳은 구 진주극장이었다. 여기에서는 조선형평사 창립 축하식이 열렸는데 백정지도자 400여명정도가 왔었다. 이로 인해 형평운동이 지역 곳곳에서 활성화 되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이 때 아쉬운 점은 조선 기생 단체에 공연을 요청했는데 천한 백정이라며 공연을 거부했다고 한다. 그래서 일본 기생에게 공연을 요청해서 창립 축하식에 일본 기생이 공연을 했다고 한다. 또한 지금 이곳에 표지석이 세워져있는데 이것을 사람들이 잘 모르고 그냥 지나쳐 다니는 점이 무척 안타까웠다.

 이다음으로 진주성에 갔다. 잘 몰랐던 진주성벽의 글씨도 보고, 김시민장군의 동상 앞에서 임진왜란에 관한 이야기도 듣고, 평소 진주성에 왔을 때 잘 가보지 못한 여러 곳을 둘러보며 설명을 들었다.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이 촉석루였다. 촉석루에서는 논개의 이야기를 들었다. 함락된 진주성과 왜장을 안고 남강에 뛰어든 논개, 강사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으니 그때의 모습이 떠올랐다. 내가 지금 알고, 보고 있는 진주성이 아니라 오래전 많은 역사와 시간을 품은 진주성을 알게 된 것 같았다. 촉석루에서의 이야기를 끝으로 진주성 탐방은 끝이 났다.

 마지막으로 각 모둠별로 다녀온 곳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는 3분 스피치 시간을 가졌다.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해서 우리가 보고 알게 된 것들을 말했다. 다른 모둠의 발표를 들으면서 내가 전혀 몰랐던 곳들, 사람들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 시절 갑오개혁 때 신분제가 철폐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남아있는 백정에 대한 차별, 그 차별에 저항하기 위해 노력했던 수많은 사람들을 떠올렸다. 이 형평역사캠프에 참여하고 형평운동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되었다. 그동안 진주에 살면서 이곳에서 일어났던 그 뜨거운 저항정신을 알지 못하고 잊고 지냈었다. 이 캠프를 계기로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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